포르투갈 대 체코
포르투갈이 체코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2024년 6월 19일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의 극장골로 2대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포르투갈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체코를 압박했습니다. 디오구 코스타가 골문을 지키고, 누누 멘데스, 페페, 후벵 디아스가 백3를 구성했습니다. 미드필더에는 주앙 칸셀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비티냐, 디오구 달롯이 자리했고, 공격진에는 하파엘 레앙,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르나르두 실바가 포진했습니다.
체코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습니다. 이디히 스타네크가 골문을 지키고,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로빈 흐르나치, 토마 홀레스가 백3를 구성했습니다. 미드필더에는 다비드 두데라, 파벨 슐크, 루카 브로보드, 블라디미르 초우팔, 토마 소우체크가 자리했고, 최전방에는 파트릭 쉬크와 얀 쿠차가 포진했습니다.
포르투갈의 답답한 전반전
전반전 동안 포르투갈은 체코의 두터운 수비에 막혀 공격의 활로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전반 25분,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얼리 크로스로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레앙의 슈팅이 골라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후반 17분, 체코의 루카시 프로보드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24분, 포르투갈은 누누 멘데스의 헤더가 체코 수비수 흐르나치의 다리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포르투갈은 계속해서 체코를 압박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 결국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페드루 네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체코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이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포르투갈의 승리는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된 콘세이상의 활약 덕분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세르지우 콘세이상은 유로 2000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던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중앙 수비수 페페는 각각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39세 134일의 호날두는 유로 대회 역대 최고령 주장과 역대 최다 출전(6회) 기록을 세웠고, 41세 113일의 페페는 유로 대회 역대 최고령 출전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포르투갈, 짜릿한 역전승
경기 후, 포르투갈의 비티냐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는 “유로 대회에 쉬운 경기는 없습니다. 우리는 체코전에서 우리의 플레이에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지만, 첫 경기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는 체코와의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신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었고,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승리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많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이번 승리로 조별리그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며, 8년 만에 유로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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